타슈켄트에 '초르수 바자르'(철수시장)가 있다면 사마르칸트에는 '시욥 바자르'가 있다.
철수시장보다 규모가 훨씬 작기는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전통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오히려 여행객이 한 바퀴 둘러보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위치는 비비하눔 사원 바로 옆이다.
비비하눔 사원 정문을 보고 섰을 때 오른쪽으로 시장 출입문↑이 보인다.
영업 시간은 '5시~19시'라고 쓰여 있었다.
시욥 바자르는 시장 전체가 반듯반듯하게 잘 정돈된 인상을 주었고,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듯한 특색 있는 상품들도 많아서 좀 구매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먼저, 출입문을 통과해서 바로 왼쪽으로 'NON'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이렇게 글자나 무늬로 장식한 NON을 팔고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친구도 이런 건 여기에서 처음 봤다고 했다.
NON(난, 넌, 논...)은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으로 러시아식으로 '리뾰쉬카'라고도 불린다.
가장 대중적인 주식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나 기차역에서나 거리 어디서든 항상 볼 수 있었고, 식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라왔다.
상인 분이 맛보라고 잘라 주신 캬라멜 같은 부드러운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사 먹었다.
다만 조금 더 들어가니까 종류도 더 많고 가격도 1000숨 더 싸당ㅋㅋ 아깐 4000숨이었고 이쪽은 3000숨. 노란색은 또 바나나맛이길래 한 개 더 사 먹고...ㅋ 선물용으로 곽에 든 것도 있어서 사고 싶었으나 아직 돌아갈 날이 너무 멀어서 자제했다.
시장 구경을 너무 재밌게 했고, 오른쪽으로 나오니까 과일들 파는 곳이었다.
열려 있는 걸로 석류를 하나 사서 다음 목적지까지 걸어가면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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