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칭다오(青岛), Qīngdǎo] 기록: 5.4광장, 올림픽요트경기장, 소어산공원, 중산로, 꼬치거리, 잔교 [2018년 1월, 중국 산동성 여행]
중국동방항공 이용. 6석 비행기 오랜만이다. 내 입맛엔 잘 맞았던 간식팩. China Eastern Airlines MU560 16:40 ICN (1h25m) 17:05 TAO 공항버스를 타고 자오저우만[胶州湾, Jiāozhōuwān] 서쪽 황다오구로 이동했다. 훠궈로 첫 저녁 식사. 2011년, 학교 기숙사에 살 때 2인실을 썼는데 룸메이트는 같은 과 대학원생 중국인 언니였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서로 잘 맞기도 해서 같이 공부하고 운동하고 쇼핑하고 교회가고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내가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것도 이때 언니 영향이 컸다. 언니가 중국에 돌아가고 나서 여러 번 놀러오라고 초대를 했는데, 매번 기회를 못 만들다가 2017년에 크게 슬픈 일이 있었을 때 언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2021. 3. 8.
중국 기차 “비즈니스석” 이용 후기 [2018년 1월, 중국 산동성 여행_ 6일차(태안→청도)]
중국의 열차 번호는 G, D, Z, K 등의 알파벳으로 시작하는데, 이것이 기차의 종류를 나타낸다. 기차의 종류에 따라 운행 속도와 정차역 등이 다르다. 가장 빠른 고속 철도는 '까오티에(高铁, gāotiě)'로, 열차 번호가 'G'로 시작한다. 까오티에에는 '비즈니스석, 1등석, 2등석' 세 종류의 좌석이 있다. 태산 산행 일정 후, 다시 태안에서 청도까지 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는데 이 기회에 자꾸 끌리는 까오티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열차표 고지 금액은 454위안이었고 수수료 포함 실결제 금액은 86,472원이었다. 확실히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산행 후 먼 길. 많은 짐. 배터리 충전. 등등 여러 사정상 적기라 생각하며 한번 사치를 부려 보았다. 태안역이 상당히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
2021. 2. 8.
1박 2일 중국 태산 산행기 EP3: 일관봉, 옥황정, 하산, 61번 버스 [2018년 1월, 중국 산동성 여행_ 6일차(태안)]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오악(五岳)* 중 동악(東岳) 태산은 중국인이 사랑하는 일출 명소이다. [*중악: 숭산(허난성), 동악: 태산(산동성), 서악: 화산(산시성), 남악: 형산(후난성), 북악: 항산(산서성)] 태산 정상에서의 일출 감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야간 산행을 하고, 비박을 한다. 정상 부근에는 숙소도 몇 군데가 있어서, 산행 후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일출을 보는 여정을 꾸릴 수도 있다. 나는 신게빈관(션치호텔)이라는 숙소에서 1박을 했다. 사실 너무 추워서 잠을 잘 자지는 못했다. 1인실은 없고 2인실을 혼자 썼는데, 두 사람치 침구를 혼자 다 써도 막기 힘든 추위였다ㅠㅠ 이불 두 장과 비치되어 있는 두꺼운 담요 두 장을 다 덮고, 핫팩 두 개를 침대 안에서 이리저리 옮겨 ..
202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