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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2.11. 그리스

[22년 11월 그리스 신혼여행] #06 아테네 투어 / 모나스티라키 - 신타그마 - 리카비토스 언덕

by xxingfu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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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스티라키 지역을 걸으며 거리를 구경했다.

관광객 타깃의 기념품 가게가 즐비했다. 

 

 

아테네 대성당 

 

 

특색 있고 눈을 끌어서 한참 재밌게 구경했던 기념품숍.

뭔가 품질도 좋을 것만 같아서 동료들 기념품도 여기에서 구입했다. 

 

 

마그넷 파는 상점도 많았는데 고민하다 기회를 놓쳤다. 나중에 공항에서 하나 사려고 하니 종류가 별로 없어서 이때 못 산 게 정말 아쉬웠었다.  

오른쪽 월계수 머리띠도 되게 많이 파는 아이템이다. 처음에 봤을 땐 별 게 다 있다 싶었는데, 실제로 머리에 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꽤 예뻤다. 특히 어린이나 학생들한테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템이었다. 

 

 

한참 돌아다니다가, 벤치에서 잠깐 휴식.

골목 사이로 빼꼼 파르테논 신전 전망대가 보인다. 

 

 

저녁식사는 좀 아쉬웠다. 

식당을 따로 알아보지 말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자고 했는데, 대부분 자리에서 담배를 많이 피우고 있어서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우리 부부는 식당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여렵게 자리를 잡고, 아주 평범한 수블라키와 크림펜네를 먹었다. 

식사 후에 신타그마 광장 쪽으로 이동했는데, 이쪽으로 갈수록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많았다. 조금만 더 넘어가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신타그마역 앞의 그리스 국회의사당 건물

 

 

신타그마 광장

 

 

아테네의 중심부인 신타그마역 앞은 차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고대 도시 아테네가 아닌 현생 도심의 느낌도 이렇게 잠깐 받아 본다. 

 

 

다음 목적지는 리카비토스 언덕(Lycabettus Hill)이었다. 

해발 295M로, 아테네에서 제일 높은 곳이고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고 했다. 

원래 산이나 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좋아해서 굉장히 기대한 일정이다.   


신타그마역에서 리카비토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양쪽이 쭉 명품숍이라 가는 길이 재밌었다. 

 

 

그런데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일몰을 보고싶었던 건데, 생각보다 해가 너무 빨리 지고 있었다.

 

 

아쉬워서 자꾸 돌아본다.

급하게 올라가는데 해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남편이 잔뜩 줌을 담겨 잡은 파르테논 신전ㅋㅋ 

리카비토스 언덕에서의 일몰은 놓치고, 그래도 야경을 기대하며 계속 올랐다.

빨간 노을 색이 정말 예쁘긴 했다. 

 

 

어느새 주변은 깜깜해졌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언덕에 오르는 길은 조명도 없고 굉장히 으슥해서 쉽지는 않았다.  

꼭 우리처럼 걸어서 언덕에 올라야 하는 건 아니다. 산중턱까지 차도 오를 수 있고, 케이블카도 있다고 봤다.

걸어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 때문에 남편이 가방까지 메고 더 고생을 해서 미안했다.  

 

 

그래도 제법 올라오니 보이는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정상 가까이에는 레스토랑도 몇 곳 있었는데, 거기서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도 참 좋아 보였다. 

 

 

드디어 리카비토스 언덕 꼭대기까지 왔다. 

정상에는 하얀색 작은 교회와 종탑이 있다. 

Church of Agios Georgios Lycabettus

 

 

파르테논 신전 중심으로 찍은 사진들. 

과연 야경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이쪽 뷰 말고도 사방으로 아테네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올라가길 잘했고 참 기억에 남는 장소이다.  

 

 

다만, 산꼭대기라 어엄청 춥고 바람도 세게 분다. 

오래 머물진 못하고, 얼른 내려왔다. 

지도에 잘 나오지도 않는 지름길로 호텔까지 또 걸어가느라 골목골목 탐험을 하고 여하튼 무사히 호텔에 잘 도착했다.

둘째날, 아테네 투어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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