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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2.11. 그리스

[22년 11월 그리스 신혼여행] #10 산토리니 이아마을 산책

by xxingfu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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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기념품들의 환영ㅎ

피라마을에서 이아마을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20분쯤 소요됐다. 버스에는 우리 같은 관광객도 많았고, 중간중간에 하차하는 현지 학생들도 많았다.

 

 

정류장에서 좁은 골목길을 약간 올라갔고, 곧바로 작은 광장 같은 공간을 만났다. 
이아마을은 피라마을보다도 더 길이 쉬웠다. 
고지대 메인로드가 딱 기준이 되어주고, 바다쪽으로 골목길들은 지도 보고 길 찾고 할 거 없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다니기 좋았다. 

 

 

이아마을도 해가 강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리스 여행에 선글라스는 정말 필수품이다. 

 

 

이쪽도 멋지고 저쪽도 예쁘고 

풍경도 찍고 풍경에 들어가서도 찍고

 

 

여전한 빨간꽃. 정말 예쁘다. 궁금해서 이름을 찾아보니 '협죽도'라고 한다. 

 

 

외벽이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
피라마을 하고는 또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산토리니 하면 시그니처로 떠올랐던 파란 돔 풍경을 직접 보네.

 

 

너무 예쁜 풍경을 가만 자세히 보면 다 호텔 발코니나 수영장이다. 

이런 숙소는 어떨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좀 부끄러울 것 같기도 하고?

 

 

새파란 바다와 새하얀 집들. 그맄그맄산톨산톨

 

 

저녁을 먹으러 조금 빨리 들어왔다.

Thalami라는 식당에 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다. 

https://maps.app.goo.gl/oAYyNmjwVWUbFkGm8

 

Thalami · Oia 847 02 그리스

★★★★☆ · 그리스 음식점

www.google.co.kr

 

 

남편 픽 립아이 스테이크

 

 

나는 문어구이.

이렇게 큰 문어다리는 처음 먹어본닼ㅋ

 

 

둘 다 정말 맛있었고 먹다 보니 노을 맛집이었다.

 

 

여행 내내 이국적인 음식을 별로 안 먹은 것 같아서 추가로 그리스 전통 요리인 차지키(Tzatziki)를 주문해 봤다.

나한텐 새콤하니 정말 맛있었다. 

차지키는 그리스의 쌈장이라고ㅋㅋ 두루두루 곁들여 먹는 소스라고 한다. 

재료는 요거트, 오이, 마늘, 올리브유! 

 

 

교회

 

 

빨갛게 노을이 깔리면서 이아마을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얀 외벽이 조금씩 노을빛에 물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식당 테라스에서, 골목길에서, 모두들 저마다 노을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러다 뷰포인트인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보여서 우리도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들이 얼마나 예뻤는지

 

 

그림 같은 풍경

그리고 옆에는 사랑하는 남편

 

 

환상적인 풍경을 한참한참 바라봤다. 

정-말 로맨틱한 공기였다. 

그리스는 신혼여행으로 오기에 진짜진짜진짜 좋은 것 같다. 

 

 

밤이 깔린 마을, 내려다 보이는 부두의 불빛.

모든 게 다 낭만적이었고 다시 생각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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