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1월 그리스 신혼여행] #04 아테네 투어 / 아크로폴리스

아크로폴리스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 티켓은 전날 etickets.tap.gr 사이트에서 미리 구입했다. (10유로) 

결제하니 입장 QR코드랑 아크로폴리스맵이 있는 pdf 파일을 메일로 보내줬다.

캡처해 간 QR코드를 찍는 걸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동선 한번 확인 하고, 맵 하나 찍어 가기 

 

입구가 왼쪽 오른쪽 위쪽에 다 표시되어 있는 게 보인다. 

우리는 오른쪽 아래에 표시된 동쪽 입구로 입장했다. 

이쪽은 훨씬 한산한 편이고, 보통 많이들 시작하는 곳은 왼쪽(서쪽) 입구이다. 

우리가 호텔에서 출발한 방향에서는 동쪽 입구가 나았지만 

서쪽 입구의 웅장하고 붐비는 분위기를 못 느껴볼까봐 아쉬웠었다.

근데 가 보니 어차피 파르테논 신전 가는 길에 서쪽 입구도 다 지나게 돼서 결론적으로 괜찮은 동선이었다.

 

그리스다운 새파란 하늘! 아래 아크로폴리스 투어를 시작했다. 

크게는 디오니소스 극장, 헤로데스아티구스 음악당, 파르테논 신전 순서로 돌았다. 

많이 걷고 오르락내리락 하게 된다.

가벼운 차림에 편한 신발, 선글라스, 마실 물 정도는 필수가 아닐까 싶다.

 

먼저, 디오니소스 극장이다. 

 

무대 쪽에서 보는 관객석

 

올라와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모습. 

 

극장 뒤로 보이는 씨티뷰도 너무 예뻐서 셔터를 누르는 중이다.

특히 건물 외벽들이 모여 만드는 색감이 정말 매력적이다. 하얀 모래 같은 느낌...?

 

기념샷들 충분히 남기고 이동.

 

다음으로, 헤로데스아티쿠스 음악당이다. 

 

사진으로 다시 보는데도 감탄이 절로절로. 

 

이곳저곳 계속 재밌게 다녔다. 

 

여기가 아크로폴리스의 서쪽 입구. 

 

사람이 정말 많다. 

지금까지 한산하게 다니다가, 세계적인 유적지인 게 갑자기 확 실감이 난다. 

 

우리도 줄 서서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꼭대기 고지대로 들어갔다. 

 

이 문 자체가 정말 웅장하고 멋지다.

이름은 '프로필라이아'라고 한다.

 

여기가 가장 높은 곳이다 보니 바람도 많이 불고 해도 엄청 강했다.  

 

정면으로 바로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는데, 이쪽은 공사중이었다. 

본래 파르테논 신전의 주 입구는 반대쪽(동쪽)이고, 이쪽(서쪽)은 신전 뒤편 작은 방 방향이다. 

 

신전 오른쪽(남쪽)으로 돌아서 주 입구(동쪽)로 이동하는 길. 

역시나 아테네 시티뷰가 너무나 아름답다. 

 

이쪽이 동쪽 주 출입구. 

파르테논 신전의 앞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주변에 사람들이 무지 많은데, 신전이 워낙 크다 보니 사진이 이렇게도 찍히는 게 신기하다. 

 

부부샷들

 

이제 신전 앞쪽에 앉아서 물도 마시고 잠깐 노닥노닥 했다. 

 

동쪽 끝으로 그리스 국기가 있는 곳은 전망대라고 한다. 

지금 보니까 왜 한번 안 가봤을까 싶은데, 그땐 그냥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있어서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북쪽 뷰

이제 보니 사진에 보이는 높은 언덕이 이날 저녁에 올라간 Lycabettus Hill

 

이제 북쪽 편으로 돌아서 나가려고 한다. 

멀리서 보니까 파르테논 신전 전체적인 모습이 좀 더 잘 보인다. 

 

여기는 북쪽에 있는 에레크테이온.

포세이돈을 기리는 신전이라고 한다. 

 

에크레테이온의 이 여인들 기둥은 중고등학교 미술시간이나 미술사 교양 수업에서 항상 고대 그리스 건축 예로 본 기억이 있어 반가웠다. 

 

아까처럼 다시 인파 속에 줄을 서 문을 나왔고 돌 계단을 내려왔다. 

아크로폴리스 투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