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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022.11. 그리스

[22년 11월 그리스 신혼여행] #01 인천공항 - 카타르 도하 경유 - 그리스 아테네 도착

by xxingfu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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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무탈하게, 행복하게 결혼식을 잘 치렀다. 

 

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각자의 교회로 예배를 다녀왔다. 

자정을 넘어 출발하는 비행기였고, 마저 짐을 꾸려서, 저녁 8시쯤 집을 나섰다. 

집에서 출발부터 같이 한다는 게 아주 새로운 느낌을 줬다.

오래 신경 쓰며 준비해 온 결혼식이 끝나니 우리 둘 다 마음이 정말 홀가분했고,

공항 가는 길부터가 무지 설레고 신났다. 

 

늦지 않게 도착하고 수속까지 잘 마쳤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 자체가 정말 오랜만이다. 

다시 해외 신혼여행이 가능해진 시기를 맞게 되어 좋고, 

준비하는 중에 모든 서류나 격리 의무까지도 다 해제가 돼서 번거로움이 없어진 것도 참 다행이었다! 

 

탑승할 비행기랑 기념사진도ㅋㅋ 카타르 항공 QR859이다. 

다만 비행기값은 정말 비싼 시기였다. 

일주일이 멀다 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비행기값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탑승!

 

카타르 도하까지 장장 11시간의 비행이었다.

항공기는 좌석 간격도 넓고 편의 물품도 잘 되어 있다. 

긴 비행에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잠도 푹 자고, 의미 있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아주 훈훈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두 번의 기내식.

기내식이 할랄이라 맛이 없다는 이야길 봐서, 내껀 과일식으로 신청했었다. 

근데 신랑꺼 먹어 보니 맛이 없진 않았다. 한번은 크림 치킨, 한번은 오믈렛. 

여튼 다양하게 같이 먹을 수 있으니 부부라 좋으네 싶었다ㅋㅋ 

 

열두시 반에 떴으니까, 9시간이나 지난 시점. 

 

현지 시각 A.M.05:15 (한국 시각 A.M.11:15)

카타르 도하 공항에 도착했다. 

새벽이라 한산하긴 했으나 월드컵 맞이 준비가 한창인 듯 보였다. 

 

두 시간 조금 넘게 경유했는데 

공항 구경하고 사진찍고 놀면서 훌쩍 흘러 보냈다. 

 

결혼의 흔적. 웨딩네일을 찍어달라고 했다. 

깨끗한 상태로 사진 한 장 남겨 두기 위해서. 

 

근데 그 뒤로도 몇 번이나 더 찍어달라 했나 보다.  

 

A.M.07:40 도하 출발

창 밖으로 보이는 지형이랑 건물들이 신기하다. 

 

도하에서 아테네까지도 비행이 5시간이다. 

또 한번의 기내식을 먹었다. 

 

드디어 드디어 아테네에 도착하나 보다. 

쨍한 햇빛과 파랏파랏한 바다!! 그리스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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