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월) 첫째날
리스본 포르텔라 공항에 도착해서 리스보아 카드를 구입하고, 전철로 중심지로 이동했다.
전철 내부가 알록달록하다.
숙소가 피게이라 광장과 코메르시우 광장 사이인데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호시우 역.
이 세 광장 이름은 여전히 헷갈린다.
체크인 시간이 3시라 호텔에 짐만 맡겨두고 나왔다.
점심도 먹고 한 군데 둘러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트램이 다니는 거리. 진짜로 리스본에 도착했는데 잘 실감이 안 나는 기분이었다.
점심 식사.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휴무일이라는 걸 알게됐다. 후보로 또 저장해 두었던 곳으로 갔다.
El-Rei Dom Frango
https://maps.app.goo.gl/7oFtchZ6Q5bCb6Ym7
오픈 시간 12시 경에 도착해서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오픈 부엌으로 우리가 시킨 문어가 구워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ㅎ
메뉴판을 찍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뒷장만 찍었다는 걸 지금 알게 되었다.
먹었던 메뉴들은 모두 앞면에...ㅋ (생선, 해산물 메뉴들이 안 찍힌 앞장에 있다.)
오른쪽 위에 표시된 대로 현금 결제만 가능한 가게였다.
다른 나라에 오면 잘 안 먹어보던 걸 시키길 좋아하는 내가 고른 크림 소스 대구 요리ㅎㅎ
색다르긴 했으나 아주 맛있지는 않았다. ^^;
옆 테이블들을 보니 생선 구이 요리들이 푸짐하고 맛있을 것 같았다.
문어 구이는 맛있었지만 매우 추천 까지는 아니다.
(아마 다음날 다른 식당에서 엄청 맛있는 문어 구이를 먹게 되어서 그렇게 여겨지는 것 같다.)
가장 맛있었던 건 오렌지주스!
포르투갈 오렌지주스가 맛있다고 듣고 갔는데 과연 그랬다.
이때부터 여러번 시켜봤는데 매번 정말 맛있었다.
밥 먹고 나서 이동하는 길에 호시우 광장.
물결무늬 바닥을 지났다.
날씨가 정-말 맑고 좋았다.
피게이라 광장.
상 조르즈 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왔다.
지금보니 바로 뒤로 뒤에 상 조르즈 성이 보이네.
입구 근처까지 버스가 올라온다.
티켓 사는 줄이 길길래, 기다리면서 먹으려고 옆에 있는 가게에서 젤라또를 샀는데
줄을 서고 보니 옆에 리스보아 카드 전용 줄이 따로 있고 이 줄엔 사람이 없어서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외부 음식 반입은 안 된다고 해서 다 먹고 다시 티켓 창구로..ㅋㅋ
티켓을 받아 입장했다. 리스보아 카드 소지자는 무료 입장이다.
태주강과 4월 25일 다리와 온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좋았다.
상 조르즈 성 방문은 정말 대만족이다.
사실 리스본 전망 명소로는 주로 산타루치아 전망대랑 그 옆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가 소개되어서
별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인데, 여기가 훨씬 전망이 좋다.
안내판과 대포와 그리고 안에 카페도 있다.
이제 성 안쪽을 구경하러 가 본다.
꽤 넓음.
오르락 내리락 대부분 다녀볼 수 있어서 재밌다.
사방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져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긴 비행 후, 아직 체크인을 못해서 씻고 옷 갈아 입기 전이라
멋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별로 못 남긴 게 아쉽다.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찍어보는 성벽.
(근데 다음날 한 번 더 방문한다.)
골목을 조금 내려와서 28번 트램을 타고 숙소 근처까지 내려왔다.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유명한 통조림 가게도 만나 들러보았다.
'여행기 > 2024.08. 포르투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8월 포르투갈 자유여행 01] 항공편 (6) | 2024.10.21 |
---|